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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4년 7월 19일

전남 여수시 도성마을 EGG GALLERY 2023 그룹전/3Doubt


박성태 관장이 운영하는 여수시 도성마을의 에그갤러리는 매해 갤러리 참여작가들의 그룹전으로 한해를 마무리 한다. 이번 2023년 에그갤러리그룹전에 갤러리 전시참여는 없었지만 3인의 사진작가들과 더불어 진행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 받았고 전시 컨셉은 본인이 감동을 받은 영화 ‘작가미상’의 작품에서 예술가들의 대화중 하나를 차용한 ‘3가지 자문’으로 진행하고자 하였다.

에그갤러리 3가지 자문
에그갤러리 2023 그룹전 전시 대표포스터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Florian Maria Georg Christian, Graft Henckel von Donnersmarck, 독일태생, 뉴욕)감독의 “WERK OHNE AUTOR – 작가미상” 영화중의 요세프 보이스(Joseph Beuys-극중 안토니오스 판 페르텐)와 제자인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극중 쿠르트 바르네르트)와 의 대화 중에서 요세프 보이스가 말한 예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부분이다.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독일 태생이지만 뉴욕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감독으로서 전작 “타인의 삶”을 통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34세 감독의 데뷔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감독이다. “타인의 삶“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시나리오의 단단함과 극중 배우들의 절제되고 조화로운 연기가 꽤나 인상적인 영화로 내 머리속에 남아 있었기에 이후 작품인 ‘작가미상(한국개봉제목)’은 많은 기대를 갖게끔 하였고 기대에 져 버리지 않은 영화였다.


특이하게 이 영화는 독일에서 개봉시에 독일어로 “WERK OHNE AUTOR – 작가미상”으로 개봉되었으나 미국에서는 “NEVER LOOK AWAY”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다. 영어 제목은 감독의 의도를 반영한 제목으로 알고 있으며, 극중 대상인물인 게르하르트 리히터와의 작품 시나리오 내용에 대한 이의로 많은 화제를 담은 영화이기도 하다. 독일출신 현존작가인 게르하르트 리히터(극중 쿠르트)가 겪은 삶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쿠르트라는 인물에 대위 시켜 인생의 좌절, 상처, 역경 및 사랑이 어떻게 위대한 예술로 변모해 가는 지의 과정들을 묘사하고 있으며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을 등장시키면서 감독자신이 갖고 있는 예술의 정의를 표현해 내고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로, 쿠르트는 드레스덴의 교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전위적인 그림을 그리며 성장하면서 어린 나이에 이모(극중 엘리자베트 마이 분)의 조현병 증세로 나치 정권에서 정신이상자의 강제 불임 시술 및 수용소 이송을 목격하며 이후에도 계속 트라우마로 작동된다. 나치 독일에서 성장해 동독 체제에서 성인이 되어 간판집에서 일을 시작하나, 그가 짬짬이 골판지에 그리던 작품들을 본 간판집 상사의 추천을 받아 드레스덴 예술 학교 회화과에 입학한다. 동독에서는 벽화 작업으로 동독 주요인물들만 몰 수 있던 바르트부르크를 몰 정도로 상당한 명성을 얻지만, 그는 나치와 다를 바 없이 통제적이고 획일적인 사회주의 리얼리즘 일색의 동독 예술계에 갑갑함을 느끼고 베를린 장벽 건설 직전인 29세에 아내와 함께 서독으로 탈출한다. 

서독으로 탈출하여 동독 난민 수용소에서 지내게 되는데, 베를린의 한 화가로부터 ‘뒤셀도르프 예술학교 사람들은 전위예술만 취급해서 절대 말리고 싶다'는 충고를 듣고 뒤셀도르프로 이주, 포트폴리오조차 제출하지 않고 본인 면접만으로 안토니우스 판 페르텐교수(요세프 보이스분)의 승인을 받아 뒤셀도르프 예술학교에 입학한다.

뒤셀도르프에서는 서독 예술계에 적응하기 위해 회화를 버리고 여러 기법들을 시도하나, 쿠르트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작품을 본 안토니우스(요세프 보이스 분) 교수는 리히터에게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대화를 나눈다.

안토니우스(요세프 보이스 분)가 공군무전병으로 격추되어 죽음에 이른 자신을 발견하고 1년동안 펠트 담요로 감싸서 상처 난 머리를 지방으로 문질러 치료해준 타타르 유목민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다음과 같이 자신에게 자문한다.

“내가 진실로 아는 것은 무엇인지, “살면서 겪은 진정한 경험은 무엇인지, 거짓 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안토니우스는 답은 펠트와 지방이라 말하며( 펠트와 지방은 안토니우스/요세프 보이스 전위예술의 주요 매개체이며 펠트와 지방으로의 끊임없는 의문을 자아내는 예술활동을 이거가는 작가이다) 다음을 덧 붙인다.

“데카르트가 자신이 존재를 이해한 것처럼,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그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었어. 모든 것이 환상, 속임수, 상상일 수 있다고. 그런데 뭔가 있어야 그런 생각을 하잖아?  그러니 뭔가가 존재하는 것이지. 그는 그 무언가를 [자신]으로 부르기로 했어”

“그런데, 자네는 누구이지? , 자네는 무엇이지? “

“이건, 자네가 아니야.”

쿠르트(리히터 분)는 안토니우스(보이스 분)의 말에 스스로에 대한 번민후에 그가 동독에서 했던 것처럼 기존의 작업들을 전부 불태워 버린다.

이후 한동안 빈 캔버스만 두고 방황하다 우연히 신문에 나온 옛 나치 전범 부르크하르트 크롤의 신문 헤드라인과 사진을 모사하기 시작하여 쿠르트 자신의 예술을 정립, 이를 통해 서독에서도 명성을 얻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DOUBT ?

에그갤러리 3가지자문
요세프보이스, 느네 데카르트,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을 소환하여 재구성한 임의 포스터



박성태 대표가 던진 영화속 안토니우스(요세프 보이스 분)교수가 쿠르트(게르하르드 리히터 분)와의 대화에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3가지 의문에 대해 생각해본다.

안토니우스(보이스 분) 교수가 스스로의 답을 내 놓으면서 말한 느네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되 새겨 본다. 데카르트 철학의 목적인 절대 의심이 불가능한 참인 명제를 찾아내는 것과 관련하여 [나]라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의심을 해야 한다고 말이다.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영화의 각 요소마다 감독의 예술적 관점등을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을 스크린에 등장시키면서 관객들에 말하며 한 작가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관객들과 호흡하고 공유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도너스마르크 감독이 굳이 “Never Look Away”라는 영어표현으로 나뉘어 배급된 상황에는 감독의 의도를 개입시킨 결과이지 않을까 싶다.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내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에 대한 정의를 영화로 표현해낸 작품이”라 말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Everything in true is beauty. Never look away.”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절대로 눈을 떼지 마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신들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뛰어넘는 진실을 찾게 될 것이고, 이 진실들의 외형들이 아름답던, 추하던 그 안에 들어 있는 본질이 바로 [미(美)]인 것이다.”

여성 사진가 낸 골딘(Photographer)의 사진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유사한 말을 남겼다.

“A lot of people seem to think that art or photography is about the way things look, or the surface of things. That’s not what it’s about for me. It’s really about relationships and feelings.”

많은 사람들이 예술이나 사진은 사물이 보이는 방식, 사물의 표면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관계와 감정에 관한 것이다.


리히터의 작품 중 사진 자체가 보여주고 있는 사진 속 대상물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사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회적 관계를 바탕으로 그의 그림을 보는 개별 관찰자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숨겨져 있던 인식을 끌어내고 있다.

 

결국 3가지 자문에 답을 해야 한다면, 작가는 표면적으로 인지하는 진실과 그 경험을 통해 알게되는 진실과 그 것들을 말할 수 있는것에 대해서 “참”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생각과 통찰되어야 하며, 그 것이 가지는 외형적, 선입견적 판단보다는 본질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고, 그 것들은 각기 다른 경험과 지식으로 다양한 관찰자의 내재된 본질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통로가 되어줄 수 있어야 하겠다.


관련기사 매체별 링크


전국매일신문


여수넷통뉴스


광주매일신문


남도방송


남해안신문


빅터뉴스



ANSEONG MACHUM MUSEUM, Anseong City


2022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자원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사진집 "안성, 그많은 미륵은 어디서 왔을까?" 발간과 더불어 안성시 안성맟춤박물관에 동일 타이틀로 전시회 개최.

사진집 "안성, 그많은 미륵은 어디서 왔을까?"에 대한 사진전

Shinho Khang, Standing Stone Buddha statue in Kisolli Guksaam, Pigment Print, 45 x 90cm, 2023

Shinho Khang, Standing Stone Buddha statue in Kisolli , Pigment Print, 45 x 70cm, 2023


기획의도 | 총괄기획 이기원

안성(安城), 결코 평안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고장이었다

길은 사통팔방으로 열려있고 인근의 너른 농토와 적당한 높이의 산세는 전국에서 모여 쌓이는 물산物産 공간 장터가 서기는 안성맞춤이었다. 이곳을 찾는 장꾼들의 발길 만큼이나 잔인하고 무도한 흉악의 침략 말발굽 소리가 잦은 곳 이었다 .

이토록 편안하지 않았던 고장, 안성에 민초들의 소박하고도 간절한 염원이 담은 미륵들을 불러 들였는데 이런 미륵이 안성의 골골에 수 십 기가 넘었다. 시답잖은 돌조각 미륵 앞에 고되고 신산한 삶을 벗어나게 해 달라는 메시아를 목놓아 기다렸고 아들 낳기 위해 미륵 코와 귀를 갈은 돌가루 먹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자식들 길흉화복과 풍년 농사를 위해 손바닥 다 닳도록 빌고 빌었던 결코 평안하게 살지 못했던 땅, 안성.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지원사업을 받아서 시작한 ”그 많은 미륵은 어디에서 왔을까“를 안성에 모신 미륵의 전설과 희미한 신화 속으로 뛰어난 사진가 두 분과 문화인류학, 민속학 역사에 밝은이들과 함께 들어가 본다.


산천도 의구하지 못했고 인걸도 간데 없는 세월이 흘렀다. 벌써, 2~30년이 훌쩍 흘러간 즈음에 찾은 미륵 인근 마을은 휑하니 비고 썰렁했다. 그간 많은 분들이 미륵을 따라 간 모양이다.

전설을 이야기 해 주던 재담꾼 어른들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묵묵히 세월을 먹고 사는 미륵 만이 우뚝 서 있는 풍경들

돌쪼시(석수장)가 뭉툭하게 쪼아놓은 각양각색의 미륵불 특성을 사진에 담아내는 작가의 눈은 빛나고 예리했다

꽃 비 내리던 봄부터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밟는 소리를 들으며 오르고 내린 길은 여전히 힘들었다.

민속학자들이 정리해준 사료를 바탕으로 미륵의 모양새는 물론, 마을에서 회자 되던 민담을 새겨 넣고 주변부의 풍경까지 연결하는 사진작가들. 미륵이 품고 있는 심상한 이야기들을 함께 찍어내는 것이 여간 곤혹스럽지 않는 작업 이었을 것이다. 도대체, 이 많은 미륵들은 왜? 하필이면 평온하지 않는 안성 땅에 그토록 많이 오셨을까?

평온하지 않았던 땅 안성에 뿌리를 내린 미륵님들은 온 민초들을 품에 안으면서 불안과 죽음,고단한 삶까지도 어루만지시며 이들을 달래고 안아내었을 것이다.

일곱 달을 미륵 작업 스태프들과 함께 하며 한 올 한 올 직조 하듯이 엮어낸 결과물이 품격과 수준 높은 책으로 발간된다는 것에 더 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그동안 고생해주신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무엇보다 이 작업을 하게 해 준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님들에게 감사의 마을을 전한다.


2022년12월


PROLOGUE | Kiwon Lee

Anseong was a place where I lived a life that was never peaceful.

The roads are open in all directions, and the wide farmland nearby and the mountains at a suitable height were perfect for a market place to produce goods gathered from all over the country. It was a place where the sound of hooves was frequent as cruel and outrageous aggression as the footsteps of merchants looking for this place.

In Anseong, a place that was not so comfortable, Maitreya, which contains the simple and earnest wishes of the people of Anseong, was called in, and there are more than tens of such Maitreya in Anseong's bones. In front of the trivial stone sculpture Maitreya, she eagerly waited for the Messiah to help her escape her arduous life, and did not hesitate to eat stone powder from which Maitreya's nose and ears were ground to give birth to a son. Anseong, a land where you could never live in peace, where you prayed until your palms were worn out for good luck and good harvest for your children.

“Where did so many Maitreya come from?”, which started with a support project from the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to discover and activate precious cultural resources in the region, is enshrined in Anseong. Into the legend and vague myth of Maitreya, two outstanding photographers and cultural anthropology and folklore history Go in with the bright ones.


Mountains and rivers have changed countless times, and years have passed without great talent. Already, after 20 to 30 years had passed, the village near Maitreya was empty and desolate. It seems that many people have followed Maitreya in the past.

It is difficult to find even the witty adults who used to tell legends, and the landscapes where only Maitreya, who silently lives through the years, stands tall.

The artist's eyes were brilliant and keen to capture the various characteristics of Maitreya Buddha carved bluntly by Doljoshi (stone chief) into photographs.

It was still difficult to go up and down while listening to the sound of stepping on fallen leaves from the spring when flowers rained.

Based on historical records compiled by folklorists, photographers engrave not only the shape of Maitreya, but also folktales that have been talked about in the village, and connect them to the surrounding landscape. It must have been an embarrassing task to film together the eerie stories of Maitreya. What the hell, why are there so many Maitreya? Why did so many people come to Anseong, where there is no peace?

Maitreya, who took root in Anseong, a land that was not peaceful, would have embraced all the common people, comforted them, and comforted them, even touching anxiety, death, and even the weary life.

It is a great joy that the result of being with the Maitreya staff for seven months and weaving one by one as if weaving is published as a book of high quality and dignity.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 the staff who have worked hard so far, and above all,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atitude to the officials of the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who made this work possible.



작가노트 | 강신호

경기문화재단과의 2022년 지역문화자원 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성시 관내의 미륵을 촬영해 보자는 제안을 받고 시작했던 작업은 많은 설레임속에 이루어졌고, 시간이 갈수록 내 안에 있던 막연한 미륵들이 점점 더 실체를 잡아가고 구체화 되어지고, 미륵들은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한국인의 상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민중들, 보통 사람들이 염원하는 미래이고 희망의 상징 이었고 현실의 질곡과 고통을 이겨내는 삶의 원동력이었다. 현실에 대한 고통을 미래에 대한 에너지로 승화 시키며 역사의 공포를 이겨 냈던 우리 민족의 저력이 그 오랜 세월동안 산야에 홀로 서서 지켜낸 미륵에 담겨져 있었다.

안타까운점은 수 많은 미륵들이 특정 무속인들에 의해 구속되고 치장 되면서 그 빛을 잃어가고, 일부의 국한된 사람들만 누리게되는 환경이 보통사람들과 멀어지는 계기가 된 듯 하여 한편으로는 서글프다.

안성시에 산재된 미륵들을 바라보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전국에 산재된 민중문화들이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풀어내어 우리 문화의 옷을 지어내야 한다. 그 것이 우리가 살아 버티어온 바탕이고 혼 이기에 더 절실하다.



DESCRIPTION | Shinho Khang

As part of the 2022 regional cultural resource revitalization support project with the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the work that started after receiving a proposal to photograph Maitreya within the jurisdiction of Anseong city Gyeonggi-do was accomplished with much excitement.

As time went on, the vague Maitreya within me became more and more tangible and concrete, and I came to realize that Maitreya is not limited to religion, but has a long-standing Korean symbol intact.

It was the future that the people and ordinary people longed for, a symbol of hope, and a driving force in life to overcome the oppression and pain of reality. The potential of our people, who overcame the horrors of history by sublimating the pain of reality into energy for the future, was contained in Maitreya, which stood alone in the mountains and fields for a long time to protect.

The unfortunate thing is that many Maitreya lose their luster as they are restrained and decorated by certain shamans, and the environment that only a limited number of people enjoy seems to have become an opportunity to distance themselves from ordinary people, which is sad on the one hand.

Looking at the Maitreya scattered in Anseong City, I think that there is still a long way to go.

We have to unravel the tangled threads of popular cultures scattered across the country and weave the clothes of our culture. It is more desperate because it is the foundation and soul that we have lived and endured.


Shinho Khang, Standing Stone Buddha statue in Anseong city , Pigment Print, 70 x 45cm, 2023


Shinho Khang, Standing Stone Buddha statue in Anseong city , Pigment Print, 45 x 45cm, 2023


Shinho Khang, Standing Stone Buddha statue in Anseong city , Pigment Print, 70 x 45cm, 2023

May 1st. 2021 ~ May 31th

Yeosu Dolsan Natural Art School


2017년 1차 Rhpapsody전시 이후 4년여만에 2021 the Rhapsody전에서 Blue Bayou로 전시

Shinho Khang, Blue Bayou, Pigment Print, 60 x 42cm, 2021

2017년, 강신호(사진), 박성태(사진), 찰리(조각)세 사람은 고흥의 '남포미술관'초대전을 개최하며 형식과 틀에 매이지 않은 내면의 언어를 매해 작품으로 표출해보자는 의미로 'the rhapsody'라는 표제를 부여 하였으나 주변 여건으로 인하여 4년여의 공백은 2021년 랩소디를 개최하는 발로가 되었다. 2021년 찰리(조각)의 돌산자연예술학교 개관에 맞추어 지역의 Artist 정원주(회화)를 Guest로 영입하여 4인전으로 2021 Rhapsody는 진행된다. . 여수 돌산자연예술학교는 아이들의 대안공간이다. 성창희 교장(조각가 찰리의 아내)은 아이들이 경쟁보다는 조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학교 운영목표를 가지고 있다. . 2021 랩소디전은 기존 전시의 개념을 탈피 해 보고자 하는 세 작가의 바램에 부흥하여 기존 자연 예술학교내의 시설물인 작업실, 도서관, 등대, 구조잠수정에 작품들이 전시되며 the Rhapsody의 세 작가와 Guest 작가는 각자의 부제를 가지고 전시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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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17, Shinho Kang (photo), Seongtae Park (photo), and Charlie (sculpture) held an invitational exhibition at the Nampo Museum of Art in Goheung. The title of 'The Rhapsody' was given, but due to the surrounding conditions, the four-year gap became the cornerstone of holding the Rhapsody in 2021. In accordance with the opening of the Dolsan Natural Art School by Charlie (sculpture) in 2021, the 2021 Rhapsody will be held with a four-person exhibition recruiting a local artist Wonju Jeong(Artist) as a guest. Yeosu Dolsan Natural Art School is an alternative space for children. Principal Changhee Seong (sculptor Charlie's wife) has the goal of running the school with the hope that children have an opportunity to learn harmony rather than competition, and that children want to become "Adults" who they like most. The 2021 Rhapsody Exhibition revives the wishes of the three artists to break away from the concept of existing exhibitions, and works are displayed in the workshop, library, lighthouse, and rescue submarine, which are facilities within the existing natural arts school. Organize the exhibition with the subtitle of each other.



Shinho Khang, Blue Bayou, Pigment Print, 60 x 42cm, 2021




DESCRIPTION

LUE BAYOU | Shinho Khang(Photographer)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잔혹한 시간들이 쌓여 간다. 사회적 혼란은 내 사사로운 영역으로 감염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문을 가하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탈출로를 찾아내는 것 조차도 무의미한 착각으로 오인 되었던 시간들이 어느 순간에 별리되어 위안을 안기며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 들어선다. 난 혹독한 겨울을 보내며 내 주변의 살아있거나, 남겨진 것들을 보며, 그 것들은 시간의 영혼을 치유하기 위한 봄의 조각들 임을 알게 된다. 겨울이 떠난다. 찬연한 봄을 남기기 위해 겨울이 그리 혹독 했던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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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el times are being piled up, which never knows when they will end. Social turmoil has infected my private realm, and times have continued to torture me mentally and physically. Even finding an escape route was considered meaningless, but it was an illusion. At some point over time, the debris of winter returned to the place where I was staying, giving me comfort and hope. During the harsh winter, I saw the things that were alive or left around me, and I found them to be pieces of spring to heal the soul of time. Winter is leaving. Winter was so harsh to meet the bright spring.



Shinho Khang, Blue Bayou, Pigment Print, 60 x 42cm, 2021




Shinho Khang, Blue Bayou, Pigment Print, 60 x 42cm, 2021



Hahnemuhle Photo Rag Barita 315g, Wooden Frame, Nonreflex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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